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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골프장 직원이 85억 횡령…'스포츠도박' 탕진

등록 2018.12.27 10:54

전남 나주경찰서는 회삿돈 85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나주시의 한 골프장 회계담당 직원 27살 박모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4월부터 116회에 걸쳐 회사자금 85억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횡령한 돈을 스포츠토토에 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회삿돈 85억원이 입금된 박씨의 통장에 횡령금이 거의 남아있지 않는 것으로 확인했다. 박씨는 범행 초기에 5000만원 정도 몰래 이체하다가 점점 액수를 불려 나중에는 억 단위로 횡령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박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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