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재해뉴스7

'소한' 앞두고 기세 꺾인 동장군…미세먼지도 사라져

등록 2019.01.05 19:27

수정 2019.01.05 20:01

[앵커]
'소한'을 하루 앞둔 오늘 동장군의 기세는 한풀 꺾였습니다. 추위가 사그라들면서 오전에 기승을 부린 미세먼지도 오후들어 좋아지면서 시민들은 새해 첫 주말을 즐겼습니다.

구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얼음 위를 내달리는 아이들의 얼굴이 해맑습니다. 넘어지지 않으려 서로의 손을 잡고, 벽에 의지도 하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갑니다.

원경희 / 서울 마포구
“아침에는 미세먼지도 많고 날씨도 추워서 걱정했는데 집에만 있지 않고 아이들하고 나와서 스케이트 타니까 정말 좋은 거 같아요.”

소한을 앞둔 토요일이었지만, 오후들어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면서 시민들은 나들이를 즐겼습니다. 오전에는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아침부터 서울 시내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면서 나들이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주영 / 울산 남구
“울산도 미세먼지 안 좋은데 서울은 더 안 좋다 그래서 아이 마스크 끼고….”

곽새별 / 서울 금천구
“눈이 좀 뻑뻑하고 목이 아픈 느낌이 있는걸 봤을때 미세먼지가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오늘 서울 최고기온이 영상 1.5도까지 오르며 평년 기온을 회복했습니다. 내일 아침기온은 서울과 대전이 영하 7도, 대구 영하 5도, 광주 영하 4도를 보이겠지만 낮기온은 전국이 영상권을 이어가며 오늘보다 1-2도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세먼지는 대기 흐름이 원할해 당분간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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