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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4분기 어닝쇼크…연간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

등록 2019.01.08 16:46

수정 2019.01.08 16:56

LG전자 4분기 어닝쇼크…연간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

LG전자 서초R&D 캠퍼스 전경 / 조선일보 DB

LG전자가 지난해 4분기 2년만에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오늘 지난해 4분기 매출 15조 7705억 원에 영업이익 753억 원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9.5%나 급감했다. 3000억원 후반대였던 증권가 예상치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지난해 3분기(7488억 원)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거의 10분의 1토막으로 쪼그라들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 줄었다.

TV와 가전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와 H&A사업본부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어든 데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가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LG전자의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은 2조 7029억 원으로 집계됐다. 종전 역대 최고 기록인 2009년의 2조 6807억 원을 넘어서는 수치다. 매출액은 61조 3399억 원으로 2017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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