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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미군, '北 핵보유 선언국' 분류…美, '北核 인정’ 수순?

등록 2019.01.14 21:48

수정 2019.01.14 22:57

[앵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최근 뉴스 인터뷰에서 "미북 대화의 궁극적인 목표는 미국민의 안전"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발언의 의미를 두고,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미국이 완전한 비핵화 대신, 미국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는 ICBM, 즉 대륙간탄도미사일을 폐기하는 선에서, 담판을 마무리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주일미군이 오늘,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표기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건 어떤 의미인지 유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일미군사령부가 공개한 영상입니다. 일본이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곳이라고 소개하며, 북한을 비롯한 핵 보유국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말합니다.

주일미군 영상
"동아시아 해역은 경제 대국 3곳 중 2곳, 핵보유국으로 선언한 3곳 모두와 맞닿아 있습니다."

영상은 러시아, 중국과 더불어 북한이 15개 이상의 핵무기를 보유했다고 명시했습니다.

북한이 핵을 보유했다고 명시한 겁니다. 또 북한의 미사일 발사 장면과 함께 미국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주일미군 영상
"이제 그 어느 때보다, 이 지역에서 미국의 존재와 리더십은 필수적입니다."

북한이 핵보유국이라는 전제 하에 미국의 역할을 강조한겁니다.

주일미군은 우리 영토인 독도를 쿠릴열도 등과 같은 분쟁지역으로 다루기도 했습니다.

주일미군 영상
"이 지역은 수십년 또는 수백년 동안 영토분쟁을 이어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를 두고 미국 국방부가 북한의 핵 보유를 전제로, 한국보단 일본을 중심으로 아시아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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