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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동생 "차명 감추려 거짓말"…올케 "증여 맞다" 재반박

등록 2019.01.26 19:16

수정 2019.01.26 20:37

[앵커]
손혜원 의원의 동생은 목포 창성장 매입을 소유주인 자신의 아들이 몰랐다며 부인과 아들의 SNS 대화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손 씨의 부인은 "차명재산이 아닌 증여"라고 거듭 반박했습니다.

홍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손혜원 의원의 동생 손 모씨는 "누나가 목포 창성장의 차명 소유를 감추기 위해 조카에게 증여했다고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인과 아들의 문자 대화 내용의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손 씨의 부인인 문 모씨가 아들에게 (증여 사실을) 알려줘서 "알고 있었지 않느냐"고 하자 아들인 손 의원의 조카는 "산 다음에 말해줬잖아"라며 "그냥 알고 있었다고 말 해?"라고 되묻습니다.

문 씨가 아들에게 주위에 증여 받은 것으로 말하도록 했다는 취지입니다. 하지만 문 씨는 당시 아들이 군 복무 중이라 나중에 알려준 것 뿐이라며 증여가 맞다고 반박했습니다.

문씨 / YTN라디오
"전부터 고모가 우리 아들 앞으로 증여해주신다고 하셨거든요. 그리고 아들이 그 때 군 복무 중이어서 제대하고 나면 저랑 같이 목포 내려가서…."

아들도 목포에 내려와 함께 살기로 합의가 됐다고 했습니다. 문 씨는 손 의원이 문 씨 모자의 어려운 형편을 알고 도와준 것이라며 증여세 역시 손 의원의 도움을 받아 납부했다고 말했습니다.

TV조선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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