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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둔화에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영업익 28% 감소

등록 2019.01.31 21:06

삼성전자, 반도체 둔화에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영업익 28% 감소

삼성전자 서초사옥 / 조선일보DB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매출 59조 2700억 원, 영업이익 10조 8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 영업익은 28.7% 감소했다. 다만 연간으로는 매출 243조 7700억 원, 영업이익 58조 8900억 원으로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4분기 반도체 부문 매출은 18조 7500억 원으로 전년보다 11.2% 줄었고, 영업이익은 7조 7700억 원으로 전년대비 28.7% 감소했다.

데이터센터, 스마트폰 관련 주요 고객사의 재고 조정으로 메모리 수요가 크게 감소하고 업계의 낸드 공급 확대에 따른 가격하락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4분기 IM(IT·Mobile Communication) 부문 매출은 23조 3200억 원 영업이익은 1조 51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시장 성장이 둔화됨에 따라 스마트폰 판매량이 줄었다는 평가다.

디스플레이 패널 부문은 매출 9조1700억원 영영어익 9700억원, CE(Consumer Electronics) 부문은 매출 11조7900억원 영업이익 68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부품 기술 혁신, 제품의 폼팩터와 5G 기술 차별화, 인공지능·전장 관련 신규사업 강화를 통해 성장을 지속해나간다는 계획이다. / 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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