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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임금 감소율 10분의 1로 축소" 통계부정 파문 확산

등록 2019.02.01 17:00

일본에서 잘못된 통계로 '아베노믹스' 성과가 부풀려졌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1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입헌민주당 등 야권은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정부의 근로 통계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야권은 정부가 작년 1~9월 실질임금의 전년 대비 증가율은 마이너스 0.05%로 사실상 제로(0)라고 발표했지만 이는 잘못 산출된 통계라고 밝혔다. 실제로는 여기에 '곱하기 10'을 해야 하며, 제대로 산출할 경우 증가율은 마이너스 0.53%라는 게 야권의 설명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시정연설을 통해 "5년 연속 이번 세기 최고 수준의 임금 인상이 이뤄졌다"고 임금 상승 기조를 강조했다. 야권은 "아베 정권이 잘못된 통계를 이용해 아베노믹스가 성공했다는 허상을 국민에게 심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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