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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전설' 톰 브래디, 슈퍼볼 6번째 우승 '금자탑'

등록 2019.02.04 21:42

수정 2019.02.04 21:49

[앵커]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슈퍼볼에서 뉴잉글랜드가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42살의 노장, 톰 브래디는 팀과 함께 역대 최다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8만3000여, 관중의 환호를 받으며 뉴잉글랜드와 LA 램스 선수들이 비장한 표정으로 경기장에 들어섭니다. 양팀의 신경전은 경기 내내 뜨거웠습니다.

2쿼터 5분, 뉴잉글랜드 키커 고츠코우스키가 42야드 지점에서 필드골을 성공시키자, LA도 3쿼터, 장거리 필드 골로 3-3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운명의 4쿼터. 뉴앵글랜드의 쿼터백이자 '살아있는 전설' 톰 브래디가 찔러준 18야드와 29야드 패스가 연이어 적중했고, 이어진 공격에서 미첼의 터치다운으로 뉴잉글랜드가 승기를 잡았습니다.

LA도 4분여를 남기고 고프가 회심의 패스를 던졌지만, 뉴잉글랜드 수비에 잡혀 추격 기회를 놓쳤습니다. 종료 직전, 필드골을 더한 뉴잉글랜드가 13-3으로 2년만에 슈퍼볼 정상을 탈환했습니다.

톰 브래디
"(준우승에 그친) 지난해보다 훨씬 나은 경기라고 느꼈습니다. 대단한 승리입니다."

6번째 우승을 차지한 뉴잉글랜드는 피츠버그와 함께 역대 최다 우승 팀에 올랐습니다.

2002년 창단 첫 우승부터 오늘까지, 뉴잉글랜드에서만 6번의 우승 반지를 낀 브래디도 개인 최다 우승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인기 록그룹 마룬 파이브가 하프타임 공연으로 열기를 더했고, 초당 약 2억원을 돌파한 슈퍼볼 광고에서 현대-기아차가 팬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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