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7

[더하기뉴스] 탁현민 "靑 영빈관, 세계 국빈행사장 중 최악"

등록 2019.02.10 19:38

수정 2019.02.10 19:45

[앵커]
놓치면 아쉬운 더하기 뉴스 시간입니다. 사회부 한송원 기자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 "바닷속 지진에 놀란 포항" 우리도 더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데, 또 지진이 일어났습니까?

[기자]
네, 휴일인 오늘 낮 1시쯤 경북 포항에서 4.1 규모의 지진이 일어나 포항이 여전히 지진 안전지대가 아님이 드러났습니다. 다행히 이번 지진은 도심에서 50km 떨어진 먼 바다, 깊이도 21km 지점에서 발생해 포항 도심지에서는 상대적으로 약하게 느껴졌는데요. 큰 피해를 가져왔던 2017년 포항지진과는 관계가 없다고 기상청은 분석했습니다.

[앵커]
그렇지만 시민들에겐 악몽이 되살아날 거 같은데요.

[기자]
네, 규모 4.0 미만의 작은 지진만 이어지다가 규모 4.0 이상이 발생한 건 정확히 1년 만입니다.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일부 시민들은 진동을 느꼈고, 특히 지진 이재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려야했습니다.

[앵커]
다음 키워드는 "청와대 영빈관 최악", 우리나라 청와대 영빈관에 대한 평가, 누가 한 말입니까?

[기자]
네, 최근 사직한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이 오늘 페이스북에 올린 내용입니다. 탁 전 행정관은 프랑스 파리에서 오페라 공연을 보다가 '청와대 영빈관'이 떠올랐다며 소회를 밝혔습니다. "청와대에 있을 때 가장 아쉬웠던 것 중 하나가 영빈관"이었다며 "실은 구민회관보다 못한 시설"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세계 여러나라의 국빈행사장을 둘러보았지만, 우리나라의 영빈관이 가장 최악이라고 평가할 수 밖에 없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청와대 직원은 삼각김밥만 먹어도 되니까 영빈관의 개보수를 통해 멋진 공간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쓴소리를 했습니다.

[앵커]
마지막 키워드 보시죠. "후원금을 해외 여행비로" 또 동물보호단체 이야기입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달 동물보호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가 각종 의혹으로 논란이 됐는데요. 이번엔 또 다른 동물보호단체 이야기입니다. 서울북부지검은 동물보호단체 '가온'의 대표 37살 서 모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서 씨는2016년 말부터 지난해까지 개 농장 폐쇄 등을 내세워 9800만원, 약 1억원에 가까운 후원금을 받았는데, 실제 서 씨가 이 돈을 동물 보호활동엔 사용하지 않았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앵커]
그럼, 그 돈을 어디에 썼나요?

[기자]
네, 이 중 7800만원을 개인계좌로 빼돌렸는데, 대부분 해외 여행비로 썼습니다. 나머지 2000만원 정도도 보증금, 월세 등 생활비로 사용했습니다. 실제 동물 보호 활동에 쓴 후원금은 970만원에 불과했습니다.

서 씨의 사기 행각이 드러난 건 활동내용을 궁금해하던 후원자들이 지난해 서 씨를 고발하면서 부텁니다. 이에 대해 서 씨는 검찰 조사에서 자신이 단체의 유일한 직원이라서 받은 월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