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뉴스9

국민 10명중 7명 "原電 유지해야"…'탈원전 반대' 서명 40만명 넘어

등록 2019.02.20 21:32

수정 2019.02.20 21:37

[앵커]
국민 10명 가운데 7명정도는, 원자력 발전을 확대하거나 유지하길 원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젊은층의 원전 찬성 비율이 증가했습니다. 탈원전에 반대한다는 청원에 서명한 인원도 40만 명을 넘어섰는데, 정부는 아직까지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원자력학회가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성인 1000명의 생각을 알아봤습니다. 그랬더니, 67.7%는 원자력 발전 비중을 확대하거나 유지해야한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두 차례 조사한 결과와도 일치합니다. '원전 이용'에 대해서도 찬성한다'는 답변이 71.4%, '반대한다'는 26.2%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젊은 연령대의 찬성 비율이 이전 조사보다 높아졌습니다.

김명현 / 한국원자력학회장
"에너지 전환 정책의 수정을 고려하는 공론화를 조속히 시행하여 우리나라에 맞는 현실적인 에너지 정책을 수입하여주실 것을"

까다로운 방사성 폐기물 처리와 사고 가능성은 우려 대상이었지만, 경제적인 발전 단가와 미세먼지 미배출 등은 원전의 장점으로 꼽혔습니다.

실제로 원자력 발전의 가치에 대한 재조명 움직임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반대하는 서명 인원은 불과 두 달여 만에 40만 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주한규 /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탈원전이 계속 유지된다면 결국 원전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화력발전이 대체하게 될 거고 그러면 미세먼지가 늘어날 거란 건 명약관화한 사실"

업계 안팎에서 탈원전 재고에 대한 목소리는 높아지고 있지만, 정부는 한 달 가까이 묵묵부답입니다.

TV조선 김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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