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윤상현 의원 / 조선일보DB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25일 “청와대는 지금 즉시 정의용 안보실장을 미국에 파견해야 한다”고 했다.
윤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존 볼턴 미 NSC 보좌관의 방한이 취소되면서 2차 미북 정상회담에 앞선 한미 양국의 사전조율 기회가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미북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청와대와 백악관 간 소통은 지난 19일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에 있었던 짧은 전화통화로만 끝났다”며 “북한 핵 폐기 의제를 어떻게 다뤄나갈지 등 회담 의제·방향 공유가 어렵게 됐다”고 했다.
또“확실한 북핵 폐기 보장도 없이 북한에게 제재 완화나 종전선언과 같은 선물을 건네준다면 외교 참사가 된다”면서 “청와대는 지금이라도 한미 간 직접 소통을 통해서 북핵 폐기를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