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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사장' 내세워 성매매업소 운영 현직 경찰간부 긴급체포

등록 2019.02.28 14:48

수정 2019.02.28 14:54

현직 경찰 간부가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다 검찰에 덜미를 잡혔다.

인천지검 특수부는 오늘(28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 소속 47살 A 경감을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 경감은 화성동부경찰서 생활안전과에서 성매매 단속 업무를 할 당시, 경찰 신분을 감추고 속칭 바지사장을 내세워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최근 성매매 알선업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A 경감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 경감을 소환 조사하는 과정에서 도주 우려와 극단적 선택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긴급체포했다. 검찰은 A 경감의 자택과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했고, 빠르면 오늘(28일) A 경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함께 근무한 동료 경찰관들도 성매매 업소 운영에 연루돼 있는지 수사할 계획이다./ 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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