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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국회 열겠다"…실제 정상화까지는 '지뢰밭'

등록 2019.03.04 21:34

수정 2019.03.04 21:39

[앵커]
자유한국당이 손혜원 의원 문제, 김태우 수사관 의혹 등을 국회 안에서 따지겠다며 국회 소집 요구서를 냈습니다. 이로써 두달만에 국회가 정상화되긴 했는데, 산적한 현안에 대한 여야간의 입장차가 워낙 커서 벌써 개점 휴업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윤태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경원
"스스로 결단 내려 국회 열기로 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소집요구서를 제출하면서, 국회는 두 달 만에 열리게 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환영했습니다.

홍영표
"국회가 정상화 돼서 늦었지만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여야는 조만간 구체적인 세부 일정을 확정하고, 이르면 7일 국회를 정상화 할 예정입니다.

한국당은 손혜원 의원 청문회, 조해주 선관위원 임명철회, 김태우 전 수사관 의혹 규명 등 기존 요구안을 양보할 생각이 없고

나경원
"4대비리 부분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짚어서 시시비비 가리겠습니다."

민주당 역시 쟁점에서 양보할 기미가 없습니다.

홍영표
"어떤 조건을 걸어서 국회를 소집한다, 안 한다는 것은 국민의 입장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실제 3당 원내대표는 비공개 회동에서 아무런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회동도 30분만에 끝났습니다.

김관영
"더 이상 할 역할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는 먼저 나왔어요."

3월 국회 역시 개점 휴업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TV조선 윤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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