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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2개 자사고, 재지정평가 집단거부…"자사고 죽이기 멈춰야"

등록 2019.03.25 18:48

수정 2019.03.25 19:31

서울 자율형사립고들이 올해 재지정을 위한 교육청의 운영성과평가를 무기한 거부하기로 했다.

서울자사고교장연합회는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운영평가보고서를 제출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평가를 빙자한 '자사고 죽이기'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 자사고 22곳은 올해(13곳)와 내년(9곳) 운영평가에서 70점 이상을 받아야 자사고 지위를 유지한다.

연합회는 "교육청이 제시한 기준에 따라 자체평가를 시행해본 결과 올해 평가받는 학교 가운데 단 한 곳도 재지정 기준을 넘지 못했다"며 평가 기준을 수정하라고 서울시교육청 측에 요구했다.

이에 교육청은 "교육청 재량지표를 제외하면 나머지 모든 항목과 기준에서 교육부 표준안을 그대로 따랐다"며 평가보고서 제출 거부는 정당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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