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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데이터 완전 무제한 5G 요금제 '초강수'

등록 2019.04.02 16:36

수정 2019.04.02 16:44

KT, 데이터 완전 무제한 5G 요금제 '초강수'

5G 서비스 앞두고 기자간담회 연 KT / 연합뉴스

5G 이동통신에 처음으로 무제한 요금제가 나왔다. 포문을 연 것은 KT다.

KT는 오늘 기자간담회를 열고 '5세대 이동통신(5G)' 요금제 'KT 5G 슈퍼플랜 3종'을 발표했다. 슈퍼플랜 요금제는 ▲베이직(월정액 8만원) ▲스페셜(월정액 10만원) ▲프리미엄(월정액 13만원)으로 구성됐다. 세 상품 모두 속도제한 없는 완전 무제한 5G 요금제다.

해외에서도 로밍 데이터를 최대 100Kbps 속도로 사용할 수 있어 메신저를 주고받는 데 무리가 없다.

스페셜·프리미엄 요금제는 월 최대 8만8000원 상당의 'VVIP 멤버십'과 4500원 상당의 단말 분실파손 보험(멤버십 포인트 차감) 혜택을 제공한다. 프리미엄 요금제에 가입하면 로밍 데이터 제한 속도가 3Mbps까지 올라가 해외에서도 고화질(HD급)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월정액 5만5000원짜리 저가 요금제 '5G 슬림'도 나왔다. 매달 8GB의 데이터가 제공되고 이후에는 최대 1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쓸 수 있다. 선택약정할인 적용 시 월정액 4만1250원으로 가격이 내려간다.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은 '트래픽 관리가 어렵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대해 "5G는 헤비유저를 반기는 서비스다"며 "그에 맞춰 네트워크를 구조하고 설계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 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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