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소비자뉴스7

재출시된 단종 제품…복고열풍 속 업계 효자로 '우뚝'

등록 2019.04.06 19:40

수정 2019.04.06 19:46

[앵커]
식품업계에 때아닌 복고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수십년전 단종됐던 옛 제품들이 하나하나 다시 출시되고 있는 건데요, 중장년층에게는 추억을, 젊은 세대에는 새로움을 선사합니다.

홍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80년대 CF "여성의 맛~ 소고기 국물" 30여년 전 출시돼 1991년 단종된 한 라면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추억이 깃든 이 제품이 최근 다시 시장에 나왔습니다.

새로움과 복고를 합친 '뉴트로'가 식품계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추억의 맛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많다고 분석했기 때문입니다.

조인환 / 식품업체 면마케팅팀 차장

"그 때 당시를 추억하는 고객님들이 이런 제품이 있는데 한번 다시 출시해줄 수 있냐 이런 의견들이 지속적으로 들어왔었고요."

대형마트 매대에도 80년대 스타일 제품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자판기 우유부터, 과자, 칼국수까지. 화려한 별이 달린 포장지에는 수십년 전 캐릭터와 글씨체를 그대로 재현했고 '추억의 맛'이라는 홍보 문구도 넣었습니다.

현대적 재해석으로 신선함도 더했습니다.

26년 전 출시됐던 제품과 모양은 비슷하지만, 맛은 좀 더 새콤하고 짜게, 소비자들의 달라진 입맛에 맞춰 바뀌었습니다.

따뜻한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 과거 제품들, 뉴트로 열풍 속에 식품업계 효자상품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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