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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시장서 자살폭탄 테러…최소 20명 사망

등록 2019.04.13 11:19

수정 2020.10.03 04:00

[앵커]
파키스탄 시장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20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습니다. 브라질에선 공사 중이던 건물 2개가 무너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지구촌 사건사고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장이 흐느끼는 울음소리로 가득찼습니다. 폭발 여파로 쓰러진 사람들이 곳곳에 보입니다. 감자는 자루에서 쏟아졌습니다.

하자 아타 울라 / 목격자
"수박 경매로 한창 바쁘던 중에 엄청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폭발은 감자 창고에서 일어났는데 달려갔더니 시체가 누워 있었습니다."

현지시간 12일,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 주의 중심지 퀘타에 있는 과일시장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20명이 숨지고 48명이 다쳤습니다.

발루치스탄 주 정부는 자살 폭탄 테러라고 밝혔습니다. 퀘타 인구 230만 명 가운데 약 50만 명은 시아파 소수민족인 하자라족입니다. 이들은 수니파 무장세력의 주요 표적이 돼왔습니다.

폭격을 맞은 것처럼 나란히 선 건물 사이가 비었습니다. 현지시간 12일 오전 6시30분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에서 주거용 건물 두 채가 갑자기 무너졌습니다. 지금까지 3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으며, 아직 13명 정도가 잔해에 갇혀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건물은 일부 층이 공사를 하고 있었는데, 최근 집중호우가 건물 붕괴로 이어졌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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