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7

美 향해 입 연 김정은 "미국식 대화법, 흥미 없다"

등록 2019.04.13 19:03

수정 2019.04.13 19:08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정연설을 통해 본인의 육성으로 미국을 맹 비난했습니다. "미국식 대화법은 체질적으로 맞지 않는다." "미국이 오판하고 있다"며 작심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번 더 미북정상회담을 할 용의는 있다며 여지를 남겼는데 연말까지 시한을 못박으며 미 정부의 태도변화를 요구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오지랖 넓게 중재자 행세 말라며 당사자로 나서라고 했습니다. 미국과 북한중 선택하란 소리로 해석이 됩니다.

오늘 뉴스세븐은 김정은 위원장의 육성 비난 과연 어떤 의미인지? 그럼 트럼프 대통령은 과연 '빅딜'을 고수할지? 중재자 역할에 빨간불이 켜진 우리 정부는 어떤 해법이 가능한지 집중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그럼먼저 오늘 김 위원장 발표내용 백대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북한 최고권력자로는 29년 만에 최고인민회의 연단에 선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김정은 시정연설(리춘히 대독)
"자기의 요구만을 들먹이려고 하는 미국식 대화법에는 체질적으로 맞지 않고 흥미도 없습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지난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김정은 시정연설(리춘히 대독)
"미국은 전혀 실현불가능한 방법에 대해서만 머리를 굴리고 회담장에 찾아왔습니다."

그런 궁리로는 백번 천번 다시 마주 앉아도 북한을 움직일 수도 미국의 잇속을 챙길 수도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미 군사훈련이 재개되는 흐름도 불쾌하다고 했습니다.

김정은 시정연설(리춘히 대독)
"우리를 최대로 압박하면 굴복시킬 수 있다고 오판하고 있습니다. 기름 붙는 불을 진화해보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어리석고도 위험한 행동입니다."

다만 미국이 3차 정상회담을 제안하면 해볼 용의가 있다며 미국의 용단을 올해 말까지는 기다릴 것이라고 했습니다. 제재 해제에 목마르거나 집착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김정은 시정연설(리춘히 대독)
"적대세력들의 제재 해제 문제 따위에는 이제 더는 집착하지 않을 것이며 나는 우리의 힘으로 부흥의 앞길을 열 것입니다."

미국에 대한 김 위원장의 육성 비난은 하노이 회담 이후 처음입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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