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뉴스7

비행기 탑승객 짐가방서 권총 발견…"父가 주운 가방"

등록 2019.04.14 19:18

수정 2019.04.14 20:05

[앵커]
강원 지역 산불로 어느때보다 불씨 관리에 신경쓰고 있는 요즘인데, 산에 직접 불을 내고 신고를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공항에서는 일본으로 가려던 여행객의 가방에서 권총이 발견됐습니다.

시건사고, 이성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도봉산 비탈에 불길이 번집니다. 소방관들은 사력을 다해 불길을 잡습니다.

"낙엽만 뒤로 빼라고! 낙엽만 안타게 낙엽만!"

불은 약 990㎡를 태우고 2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신고자인 35살 허모씨를 방화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허씨가 술 냄새를 풍기는데다가 안절부절 못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을 의심하고 추궁한 결과 자백을 받아냈습니다.

어제 인천공항에서는 일본으로 출국하려던 21살 A씨의 가방에서 권총이 발견됐습니다. 권총은 1940년대에 독일에서 제작된 것이었습니다. 권총에는 총알 발사에 핵심인 공이가 없었고 탄환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인천공항경찰단 관계자
"엑스레이 보안 검색 중에 발견된 거예요. 군대 가기 전 친구들과 일본 여행 가는데.."

A씨는 아버지가 주워 온 가방을 들고 왔는데 권총이 있는 줄 몰랐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씨의 아버지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어젯밤 11시쯤에는 경북 포항 호미곶 인근 해상에서 39톤급 어선이 전복됐습니다. 선원 7명은 인근에 있던 어선이 모두 구조했습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