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월호 추모 물결 속에, 자유한국당 전현직 의원들이 유가족에게 상처가 되는 막말성 글을 올려, 논란입니다. 한국당은 곧바로 사과했지만 민주당은 제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윤태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명진 전 한나라당 의원의 페이스북 글입니다. 막말에 가까운 표현으로 세월호 유가족을 비난했습니다.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도 페이스북에 "세월호 그만 좀 우려 먹으라"고 글을 인용했습니다.

차 전 의원은 논란이 된 글을 내리고 사과했고, 정 의원도 유가족이 아닌 정치권을 향한 얘기였다고 해명하며 글을 내렸습니다.

정진석 / 자유한국당 의원
"그 메시지는 뭐냐면 정치권을 향해서 한 이야기입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사과 입장문과 함께 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 5주기 추모제에서 직접 사과했지만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유가족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비난 여론은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황교안은 물러가라. 물러가라. 물러가라. 물러가라."

민주당과 평화당 등은 해당 의원들을 제명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정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자유한국당은 정진석 의원에 대한 국회 제명, 차명진 전 의원에 대한 당 제명 즉각 나서십시오."

한국당은 오는 19일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정 의원과 차 전 의원에 대한 징계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윤태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