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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총선 전 한국당과 함께하겠다"…하태경 "잘 가라"

등록 2019.04.20 19:20

수정 2019.04.20 20:31

[앵커]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이 공개석상에서 총선 전에 자유한국당과 함께하겠다고 했습니다. 바른정당계 의원들에게 함께 가자고 했지만, 하태경 의원은 "가는 길이 다르다"며 "잘 가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최원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이 총선 전 자유한국당 입당 의사를 공개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이언주 / 바른미래당 의원
"확실한 건 우리는 결국 총선 전에 만난다"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도 이 의원은 한국당에 꼭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원유철 / 자유한국당 의원
"꽃가마에 언제 태워드릴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최근 당내 일부 바른정당계 의원들의 탈당설을 의식한 듯, "바른미래당의 다른 의원들도 같이가자"고 했습니다.

이언주 / 바른미래당 의원
"호불호가 있겠지만 가능하면 다른 사람들도 같이 갔으면 좋겠고요"

그러나,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이 의원에게 "잘 가라"며 동반 탈당을 일축했습니다.

하 의원은 "저와 이 의원이 가는 길은 같지 않다"며 "이 의원은 ‘다른 사람들과 같이 (한국당) 갔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그럴 사람은 없다"고 했습니다.

유승민 의원도 한 방송에서 "자유한국당은 변화와 혁신과 거리가 멀어 합칠 수 없다"면서 "당이 그냥 이대로 주저앉지 않도록 때가되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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