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성접대 호텔비 3천만원, 승리가 YG 법인카드로 결제"

등록 2019.04.25 21:29

수정 2019.04.25 21:35

[앵커]
가수 승리의 동업자가, 성접대를 시인하는 진술을 했습니다. 성 접대가 이뤄진 호텔의 숙박비를 승리가, 소속사였던 YG의 법인카드로 결제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최민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한남동에 있는 한 5성급 호텔입니다. 2015년 크리스마스 당시 일본인 투자자들이 한국을 방문하자 승리와 동업자 유 모 씨는 투자자들을 이 호텔에 묵게 했습니다.

당시 일본인 투자자들이 이틀간 머문 이 호텔 숙박비 3천만 원은 승리가 YG 법인카드로 대신 결제해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유 씨가 성매매 여성을 열 명 넘게 불러 일본인 투자자들의 객실로 보낸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유 씨가 성매매 여성을 부르고, 대금을 알선책 계좌로 거액을 송금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유 씨도 성 접대 혐의를 시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승리는 호텔비를 결제해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성접대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일본인 사업가에게 환대를 받은 적이 있어 보답 차원에서 숙소를 잡아줬다는 해명입니다.

하지만 경찰은 당시 승리가 속한 단체 대화방에서 유 씨가 성매매 여성을 부르고 여성 중 일부를 대화방 멤버들에게 보내는 듯한 대화 내용이 있어 승리의 진술은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성매매 등 혐의로 여성 17명을 입건하는 한편 승리에 대한 구속영장도 신청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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