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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주승용·문병호 최고위원 지명 강행…"원천무효" 반발

등록 2019.05.01 16:48

손학규, 주승용·문병호 최고위원 지명 강행…'원천무효' 반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1일 지명직 최고위원에 주승용 국회부의장과 문병호 인천시당위원장을 지명했다.

손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헌 22·23조에 의거해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을 지명한다"면서 "최고위원 3명의 회의 불참에 전반적으로 정지된 당무 집행을 정상화해야겠다는 절실한 여망 속에 지명하게 됐다"고 했다.

당내 바른정당계로 꼽히는 하태경·권은희·이준석 최고위원은 지난달 초부터 지도부 총사퇴를 요구하며 회의에 불참해왔다.

손 대표는 이들을 향해 "당의 화합을 방해하고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는 결코 당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최고위 참석과 당무 복귀를 당부했다.

하지만 손 대표의 최고위원 지명 자체가 원천무효란 반발이 곧바로 나오면서 논란이 이어졌다.

하태경·권은희·이준석·김수민 최고위원은 공동입장문을 내고 "손 대표의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은 지명 시 최고위원회에 협의하도록 돼있는 당헌 23조 4항을 위반해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을 위한 최고위원회가 회의 정족수조차 미달한 상태에서 개최돼 임명 자체가 성립할 수 없다"며 "손 대표는 당헌당규를 심각하게 위반한 상황에서 이뤄진 최고위원 임명을 즉각 철회하고 당내 화합과 민주주의 회복에 노력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국

민의당 출신 김수민 최고위원이 바른정당 출신 최고위원 3명과 함께 지도부에 반발하는 공동입장을 내면서 바른미래당의 내홍이 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손 대표의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 강행에 선출직 최고위원 4명 전원이 반대 입장을 표했다"면서 임명 무효소송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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