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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삶을 고스란히 만난다…오감으로 느끼는 '고흐 체험전'

등록 2019.05.05 19:39

수정 2019.05.05 20:15

[앵커]
빈센트 반 고흐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 중 한 명이죠. 좀처럼 볼 기회가 많지 않은 고흐의 그림을 직접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는 체험전이 열리고 있다고 합니다.

박소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전시장에 들어서자, 양옆으로 고흐의 그림이 병풍처럼 펼쳐집니다.

대표작 '고흐의 방'을 재현한 곳부터, 고흐가 드나들던 카페를 옮겨놓은 공간까지.

전시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나다'는 고흐의 삶을 고스란히 전시장으로 옮겼습니다.

아드리안 돈스젤만 / 반고흐미술관 총괄책임자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고흐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그의 눈으로 작품들을 살펴볼 수도 있고요. "

고흐가 썼던 원근틀로 그림을 그려보는 건 물론, 3D 기술로 인쇄한 작품을 직접 만져볼 수도 있습니다. 네덜란드 반고흐미술관이 인증한 '한정판 복제화'입니다.

"(튀어나온 부분까지 똑같이 재현이 된 거죠?) 네, 이게 260점만 한정판으로…"

관객은 고흐 특유의 붓질과 그림의 높낮이까지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안성준 / 서울 금천구
"고흐가 어떻게 터치를 했는지가 좀 느껴져서 그런 부분에서 이해가 더 쉬웠던 것 같아요."

보고, 듣고, 만지고. 19세기를 살다간 고흐가 더 가깝게 느껴집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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