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뉴스9

트럼프, 日은 나흘 국빈방문…韓은 당일치기 실무방문?

등록 2019.05.16 21:33

수정 2019.05.16 21:40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전후해 방한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기간 일본은 나흘 일정으로 국빈 방문합니다. 아직 완전히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한국은 당일치기 실무 방문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백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말 방한 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고민정
“트럼프 미 대통령은 6월 하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방한할 예정이며”

방한 형식과 기간, 존 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 등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급 인사의 방한 여부는 협의 중이라고 했습니다.

정치권에선 하루 일정의 실무 방문 형태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오는 25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국빈 방문하는 일본에 비해 한국을 홀대하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옵니다.

민경욱
“일본의 한 언론 매체는 스모 관람, 골프 라운딩, 일왕 접견 등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 일정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는 겨우 하루를 할애했습니다.”

일본 아베 총리는 지난달 말 미국 방문 당시 멜라니아 여사 생일 축하를 위한 부부 동반 만찬과 함께 단독 골프 회동을 했습니다.

지난 4일 북한 도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사흘 만에 아베 총리와 통화를 한 반면 문재인 대통령과는 하루 늦게 통화했습니다.

한미는 다음달 정상회담을 발표하면서 백악관은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를 언급한 반면, 청와대는 한반도 비핵화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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