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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D카메라 비디오판독 도입…더 재밌고 공정해진 태권도

등록 2019.05.16 21:42

수정 2019.05.16 21:47

[앵커]
1년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의 최종 모의고사인 태권도 세계선수권이 영국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선 4D카메라를 이용한 첨단 비디오판독이 처음 도입 됐는데요, 그러니까 사각지대 없이 아주 공정한 판정이 내려지게 되는 겁니다.

영국 맨체스터에서 이다솜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상대 머리를 노리는 태권도 차세대 스타 장준의 시원한 발차기 공격, 게임이나 영화 속 장면이 아닙니다. 이번 세계 태권도선수권에서 비디오 판독을 위해 활용되고 있는 실제 화면입니다.

경기장 상단에 설치된 4D 카메라 100대가 실시간으로 경기를 촬영하는데, 프로스포츠가 아닌 아마추어 종목에서는 처음 채택됐습니다. 4D 카메라는 사각 없이 모든 각도에서 촬영된 영상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불과 5초 안에 비디오 판독을 가능케 합니다.

이재욱 / 세계태권도연맹 스포츠부 국장
"360도로 카메라가 둘러싸서 나오기 때문에 사각지대가 없어서 공정하고 정확한 판정이…."

4D 카메라는 현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태권도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 장면을 제공합니다. 우리 프로야구와 미국 프로농구, 프로골프에서나 봤던 화려한 영상을, 태권도의 역동감 넘치는 기술과 접목했습니다.

세계태권도연맹은 내년 도쿄올림픽에서 4D 카메라를 적극 활용해 태권도의 정수를 세계인들에게 보여주겠다는 각오 입니다. 

7년전, 런던올림픽에서 전자호구를 도입해 공정성을 높인 '국기' 태권도가 4D 카메라 도입으로 재미와 공정성을 발전 시켜가고 있습니다.

영국 맨체스터에서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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