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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제 주미대사 "보안유출 책임통감…한미정상회담 준비에 최선"

등록 2019.05.31 17:19

조윤제 주미대사 '보안유출 책임통감…한미정상회담 준비에 최선'

조윤제 주미대사 / 조선일보DB

조윤제 주미대사가 한미 정상간 통화내용이 유출된 사건과 관련해 "공관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유감을 표했다.

조 대사는 30일(현지시간) 밤 자신의 SNS 계정에 글을 올려 "최근 주미대사관 보안 유출 사건으로 우리 국민들께 실망감을 드리고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필요한 대책을 강구하겠다"며 "아울러 당장 눈 앞으로 다가온 6월 정상회담 준비와 대미 외교에 차질이 없도록 저희 공관 직원들과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외교부는 30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한미정상 간 통화내용을 유출한 주미대사관 소속 참사관 K씨에게 파면 처분을 내렸다. 통화요록을 볼 수 있게 한 다른 주미대사관 직원은 3개월 감봉이 결정됐다.

또 다른 주미대사관 소속 고위공무원 1명은 중앙징계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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