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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왼발'로 한국 16강 이끈 이강인…월드스타로 발돋움

등록 2019.06.01 19:18

수정 2019.06.01 21:02

'황금 왼발'로 한국 16강 이끈 이강인…월드스타로 발돋움

한국 이강인이 우리 진영에서 공을 따낸 뒤 아르헨티나 진영으로 거침없이 드리블을 하며 달리고 있다. / 연합뉴스

[앵커]
우리 대표팀의 승리엔 축구 잘하는 막내이자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온 세계가 주목하는 이강인 선수의 조별리그 맹활약을 박경준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기막힌 왼발 크로스로 헤딩 선제골을 끌어내고, 날카로운 침투 패스로 돌파의 발판을 마련하는 이는 피파가 선정한 20세 이하 10대 유망주, 바로 이강인입니다.

매서운 프리킥과 강력한 슈팅을 뽐낸 이강인은 대표팀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아르헨티나 전 두 골 역시 모두 이강인의 발끝에서 시작했습니다.

이강인은 조별리그에서 경기마다 다른 역할을 맡았습니다. 포르투갈과의 첫 경기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았던 이강인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좀 더 공격적인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아르헨티나 전에선 오세훈과 함께 투톱 공격수로 나서며 '이강인 시프트'란 말까지 등장했습니다.

나이론 대표팀 막내지만, 경기장에서 뿜어낸 경기력은 남달랐습니다. 대표팀의 16강을 이끈 이강인의 목표는 조별리그 통과가 끝이 아닙니다.

이강인 / U-20 국가대표
"목표는 항상 크게 잡고, 우승이 목표죠. 폴란드 가서 최대한 오래 있는거…."

맹활약에도 경기력엔 만족을 못하는 막내지만, 항상 대표팀 형들을 먼저 챙깁니다.

이강인 / U-20 축구 국가대표
"오늘 기분 별로 안 좋아요. 그건 형들 신나라고 신나는 척 한 거예요."

세계가 주목하는 '황금 왼발', 이강인은 월드컵 무대를 통해 진정한 월드 스타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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