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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만에 성사된 한일전 빅매치…패배 설욕 다짐

등록 2019.06.01 19:16

수정 2019.06.01 20:59

[앵커]
20세이하 축구대표팀이 아르헨티나를 2-1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16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16강전 상대는 공교롭게도 '숙적' 일본으로 16년 만의 한일전 빅매치가 성사됐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 붙인 우리 선수들, 마침내 전반 42분, 고대했던 선제골이 터졌습니다.

시작은 '에이스' 이강인의 왼발이었습니다. 자로 잰듯한 이강인의 정확한 크로스를 오세훈이 머리로 연결,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갈랐습니다.

기선을 제압한 우리 태극전사들, 후반 11분, 이번에는 정호진의 땅볼 크로스를 조영욱이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 또 다시 상대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아르헨티나도 파상공세를 펼치며 반격을 노렸지만, '철벽 수문장' 이광연이 엄청난 선방쇼를 펼치며 골문을 지켰습니다.

경기 막판 실점을 허용했지만, 2-1 승리로 승점 6점을 따낸 한국, '우승후보' 포르투갈이 남아공과 1-1로 비기는 대이변 속에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이로써, 20세 이하 월드컵 16강 대진표가 완성됐는데, 우리의 상대는 '숙적' 일본입니다.

20세 이하 월드컵 한일전은 2003년 이후 16년 만입니다. 일본은 무패행진으로 16강에 합류했지만 상대 전적에선 우리가 28승 9무 6패로 앞섭니다.

선수들은 2003년 연장 패배 설욕을 다짐한 가운데 숙명의 한일전은 오는 5일 새벽 열립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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