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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 전원 수습 기대…인양 성공 관건은 '결속·균형'

등록 2019.06.08 19:05

수정 2019.06.08 19:14

[앵커]
침몰한 유람선은 내일 인양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선체에 실종자가 몇명이나 남아 있을지 또 현재까지 찾지못한 실종자 8명인데 이들 모두를 찾아낼 수 있을지가 최대 과제입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 신속대응팀은 유람선 인양 후 실종자들을 더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미 선체와 선체 주변 수중 수색에서 희생자 네 명을 찾아냈기 때문입니다.

송순근 / 헝가리 국방무관
"저희들이 희망하기로는 선체 내에 많이 계시면 좋겠지만 몇 명이라고 예단해서 말하기 어려운 단계입니다."

다만 강바닥에 파묻힌 유람선을 인위적으로 들어 올리는 과정에서 유실물이 생길 우려가 있습니다.

실제 인양에 들어가면 주변에 선박들을 대기시켜 혹시 유실될지 모를 실종자들도 수습할 계획입니다. 

강바닥과 허블레아니호 사이 조그만 틈에 와이어를 통과시켜 결박하는 작업이 필요해 정부 신속대응팀은 일요일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이 결속 작업이 인양 작전 성공을 좌우합니다. 들어올리는 과정에서 물 흐름에 맞춘 유람선 균형 유지, 내부에 찬 물을 배수할 시점 잡기 같은 세심한 상황 대처도 필요합니다.

인양 당일 대형크레인 클라크 아담이 와이어에 고리를 걸고 유람선을 수면 위로 끌어올린 후 사고 현장 인근에서 대기하는 바지선에 유람선을 올릴 계획입니다.

이후 선체 내부 수색은 우리 측이 맡습니다.

부다페스트에서 TV조선 홍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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