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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국부대사 "화웨이, 한미군사안보에 해 될 가능성"

등록 2019.06.14 16:14

주한 미국부대사 '화웨이, 한미군사안보에 해 될 가능성'

자유한국당 소속 윤상현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오른쪽)이 14일 오후 국회에서 로버트 랩슨 주한미국대사관 차석과 미·중 무역분쟁으로 제재가 심화되고 있는 화웨이 등과 관련해 면담하고 있다. / 연합뉴스

로버트 랩슨 주한 미국대사관 부대사는 윤상현 국회 외교통상위원장을 만나 한국에서 영업 중인 중국 화웨이에 대해 "한미 군사안보에 여러 해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랩슨 부대사가 국회 외통위원장실을 "위험성에 대해 경고 하고 한미 군사안보와 통신분야 등 여러문제에 해가 될 수 있다는 강한 우려를 전했다"며 전했다.

윤 위원장은 "워싱턴을 방문 중인 해리스 주한 미대사와 통화를 하던 중 대사가 빨리 한 사람을 보내겠다고 해 부대사가 방문했으며, 22일 해리스 대사 귀국 후 함께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랩슨 부대사는 청와대와도 화웨이의 통신기술과 관련한 안보리스크 이해도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 12일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는 윤 의원장과의 비공개 면담에서 '미국의 반화웨이 전선 구축에 대해 강도 높은 비난'을 전한것으로 알려졌다.

윤 위원장은 오는 18일 오전 7시 30분 국내 소프트웨어 통신 최고 권위자인 '소프트웨어 ICT 학회 공동대표' 박진호 박사를 초청해 세미나를 열고 화웨이 장비가 안보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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