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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뉴브강서 10일만에 추가 시신 발견…여성 실종자 추정

등록 2019.06.23 19:30

수정 2019.06.23 19:56

[앵커]
헝가리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의 여성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당국은 신원 확인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박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9일 발생한 헝가리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의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추가 발견됐습니다. 허블레아니호 인양 이튿날인 지난 12일 실종자 시신을 수습한 이후 10일 만입니다.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은 "현지시간 22일 오후 10시 8분쯤 침몰현장에서 약 30㎞ 떨어진 체펠섬 지역에서 헝가리 어부가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헝가리 당국과 우리 측 신속대응팀은 즉시 신원 확인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신속대응팀 관계자는 "시신이 귀걸이를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여성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시신의 부패가 진행돼 지문 채취가 어려울 경우 DNA 검사를 거쳐야 합니다.

이 시신이 허블레아니호의 한국인 탑승객으로 확인될 경우 남은 실종자는 2명이 됩니다.

헝가리 당국은 조만간 사고를 낸 바이킹 시긴호의 유리 선장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유리 선장은 보석으로 풀려난 후 매주 두 차례 경찰에 출석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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