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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산고 "평가 과정에 중대한 오류"…전북교육청 "원칙대로 처리"

등록 2019.07.02 16:48

상산고 '평가 과정에 중대한 오류'…전북교육청 '원칙대로 처리'

박삼옥 전주 상산고등학교 교장이 2일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자사고 지정 취소에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전주 상산고등학교는 오늘(2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교육청의 자사고 재지 평가 과정에 중대 오류가 있다며 원천 무효를 주장했다.

상산고는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5년 동안 진행한 자사고 운영 평가에서 79.61점을 받았다. 재지정 기준 점수인 80점에서 0.39점이 부족했다.

박삼옥 상산고 교장은 전북교육청이 지난 2014년 2월 25일부터 27일까지 실시한 감사결과는, 지난 2009년부터 2013년 평가에 해당하는데도 2014년 평가에 잘못 적용해 2점을 부당하게 감점 받았다고 반발했다.

박 교장은 또 사회통합 전형 대상자 항목에서 4점 만점 가운데 1.6점을 받은 부분도, 지난 5년 동안 3% 이내 선발 기준에 충실했기 때문에 4점 만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상산고는 재평가에서 받아야 할 점수는 79.61점이 아닌 84.01점이라고 강조했다.

전북교육청은 이에대해 원칙대로 평가가 이뤄졌으며 상산고에 대한 자사고 지정취소 절차 진행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상산고는 2014년 6월 27일 감사에서 2건의 지적사항을 받았고, 2017년 11월 13일 감사에서는 3건의 지적사항으로 감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 박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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