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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10대 집단폭행 사망 사건, 피해자 4명 더 있다"

등록 2019.07.02 21:25

수정 2019.07.02 21:36

[앵커]
지난달 광주에서 10대 4명이 친구를 집단폭행해... 숨지는 사건이 있었죠. '10대가 어떻게 이런 끔찍한 행동을 벌일 수 있나?' 국민적 공분을 자아내기도 했는데,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유족 측 변호사가, 이들이 입에 담기 힘든 폭행을 저질렀다며 피해자가 4명 더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민단체 회원들이 기자회견장에 피켓을 들고 섰습니다. 지난달 광주의 한 원룸에서 친구를 집단폭행해 숨지게 한 10대 4명을 강하게 처벌해 달라고 주장합니다.

"피해자는 누구에게 호소하나? 살인죄는 강력범죄!"

유족측 변호사는 숨진 A군과 비슷한 피해자가 4명이 더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도 숨진 A군처럼 직업학교에서 10대 가해자 일행을 만났습니다.

변호사는 추가 피해자들도 원룸으로 불려와 집단폭행 당하고 금품을 뺏겼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은 갈비뼈가 부러졌고, 또 다른 피해자는 동물배설물을 이용한 괴롭힘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임지석 / 유족 측 변호사
"개 배설물을 코 위에 올린 다음에 숨을 쉬게 되면 배설물이 떨어지는데 그런 이유로 구타를 하고…."

유족 측 변호사는 추가 피해자들과 협의해 경찰에 고소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지난달 19일 A군을 상습폭행해 숨지게 한 19살 B군 등 4명에게 살인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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