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9

이재용 부회장 엿새만에 귀국…해법 찾았을까

등록 2019.07.12 21:12

수정 2019.07.12 21:41

[앵커]
지난 7일 일본 출장길에 올랐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조금 전 입국했습니다. 일본 체류 기간이 예상외로 길었던 것 같은데,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공항에서 이재용 부회장을 만난 취재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자민 기자, 이 부회장 일본에 상당히 오래 있었지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조금 전 9시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5박 6일간의 일본 출장을 마치고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현장 기자들이 일본 소재 부품회사와 금융권 관계자들을 만났는지, 분위기가 어땠는지 물었지만, 이 부회장은 지난 7일 출국 때와 마찬가지로 취재진에 수고한다는 말 외에는 별다른 말 없이, 대기하고 있던 차량에 올랐습니다.

이 부회장은 전세기를 이용해 김포공항으로 들어왔습니다. 이제 귀추는 이 부회장이 이번 출장에서 어떤 해법을 들고 왔을지 인데요, 이 부회장은 일본 현지에서 대형 은행 관계자들과 만나 한일 관계 악화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일본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태해결을 조언 해줄 수 있는 인사들을 만나고, 여러 경로를 통해 간접 지원이 가능한지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당초 이번 사태가 정부 간 문제에서 비롯된 만큼 민간 차원에서 이 부회장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는 어려웠을 거란 관측도 제기됩니다.

이 부회장은 주말 동안 경영진과 만나 이번 출장 내용을 공유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김포공항에서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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