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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망경 추정물 수색 종료…軍 "어망 부표로 추정"

등록 2019.07.17 14:50

수정 2019.07.17 14:54

[앵커]
오늘 오전 서해 행담도 인근에서, 잠수함의 '잠망경'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우리 군이 수색 작전을 폈는데요. 조금 전 군의 최종 확인 결과가 나왔는데, 오인 신고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채현 기자! 잠수함이 아니었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 오전 충남 당진의 행담도 휴게소 인근 해상에서 잠수함에 달려있는 망원경, 잠망경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돼 우리 군이 대대적인 수색 작전을 펼친 결과, 오인 신고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군은 "어망 부표로 추정된다"며 대공 혐의점은 없다고 발표 했습니다. 또 "해당 지역은 수심을 고려하면 잠수 함정의 수중 운행도 어렵다"고 했습니다.

해양경찰청 측은 "해당 지점의 최대 수심은 10~11m"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상어급, 연어급 잠수함은 길이가 30m 정도여서, 군 관계자들은 침투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7시 쯤 행담도 휴게소에서 고속도로 순찰대원이 잠망경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봤다며, 관계기관에 신고했습니다.

이후 군과 경찰은 주변 해역 등에 대한 수색, 차단 작전을 펼쳤고 오인 신고로 판정돼 6시간 만에 수색이 종료됐습니다.

정치부에서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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