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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러시아 대사 불러 영공침범 엄중 항의…"사과·해명해야"

등록 2019.07.24 18:39

수정 2019.07.24 19:00

윤상현, 러시아 대사 불러 영공침범 엄중 항의…'사과·해명해야'

자유한국당 소속 윤상현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왼쪽)이 24일 오전 국회에서 막심 볼코프 주한 러시아 대사대리를 만나고 있다./연합뉴스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러시아 대사대리를 국회로 불러 러시아 군용기의 우리 영공 침범과 관련해 강하게 항의했다.

윤 위원장은 24일 막심 볼코프 주한 러시아 대사대리와 면담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외통위원장으로서 러시아 군용기의 영공 침범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자 용납할 수 없는 주권침해라고 강하게 항의했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한국과 러시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번영을 위한 파트너인데 군사 도발이 이뤄진 것에 엄중히 항의했다"며 "특히 소련이 예전 우리 민항기가 영공을 침범했다는 이유로 격추했던 'KAL 007'사건을 언급하며 러시아 정부의 사과와 해명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막심 대사대리 측은 영공 침범은 고의가 아니고 우리 정부가 침범 시점과 좌표를 협조하면 곧장 진상조사에 함께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윤 위원장은 "러시아 대사대리 역시 이번 사건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러시아 정부는 언제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있다"고 설명했다. /류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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