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뉴스9

금융시장 '출렁'…주가 2000선 붕괴, 환율 2년7개월來 최고

등록 2019.08.02 21:23

수정 2019.08.02 22:36

[앵커]
일본의 화이트국가 배제에 미중 무역 전쟁의 재발까지 악재가 겹치면서 국내 금융시장도 요동쳤습니다. 코스피 2000선이 무너졌고, 원화 가치도 2년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습니다

이상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 대통령의 중국 관세 부과 선언에 증시는 시작부터 2000선이 붕괴됐습니다.

1995로 시작한 코스피는 일본의 화이트국가 배제가 발표되자 1987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오후 한때 등락을 거듭하며 2000선을 오르내렸지만, 외국인이 3962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면서 결국 전날보다 19.21p 떨어진 1998.13으로 마감됐습니다.

2000선이 무너진 것은 7개월 만입니다. 연기금이 유가증권시장에서 462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코스닥도 6.56p 내린 615.70으로 하락했습니다. 2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김두언 / KB증권 이코노미스트
"장이 전반적으로 안좋았던 이유는 한일무역분쟁의 격화가 있을 수 있겠고요. 선반영 된 부분이 분명히 있고요."

원화 가치도 추락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0원 가까이 오른 1198.0원에 마감하며, 2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악재가 쏟아지면서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값은 가치가 치솟았습니다. 1g당 5만5410원으로 2014년 금시장 개장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고, 거래량도 81억여원 어치로 사상 최고였습니다.

긴급회의를 연 한국은행은, 일본의 수출규제가 진행되는 상황에 따라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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