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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8.08 21:15
수정 2019.08.08 21:22
[앵커]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반일감정이 높아진 틈을 타 여당에서는 애국가를 부르지 말자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 선생이 친일인명사전에 올라 있다는 게 그 이유인데, 공청회를 주최한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지금이 친일잔재 청산의 최적기"라고 말했습니다.
신준명 기자가 다녀 왔습니다.
[리포트]
국회 공청회를 주최한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친일인명사전에 오른 안익태의 곡을 더이상 부르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불편한 진실을 이제는 공개적으로 꺼내서 이번 기회에 친일 잔재를 청산하는 최적기라 생각합니다."
일제강점기, 일본과 서양에서 유학하고 귀국한 안익태는 현재의 애국가인 '애국가 새 곡조'를 작곡했습니다. 애국가는 1948년부터 정부의 공식행사에서 불렸고, 2010년부터는 대통령훈령에 따라 국민의례 때 애국가를 제창합니다.
하지만 2000년대에 들어 안익태가 일본이 세운 만주국을 찬양하는 노래를 만든 사실이 드러나면서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됐습니다. 야당은 애국가 폐기 주장은 국민통합을 해치는 체제 부정 시도라고 비판합니다.
김규환 / 자유한국당 의원
"애국가를 부르지말자고 주장하는 것은 국가 체제를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당에서 반일감정이 총선 국면에 유리하다는 보고서가 나와 비판 받은 시점에 여당의원이 애국가에까지 친일 딱지를 붙이려고 해 논란이 커질 전망입니다.
TV조선 신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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