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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폴더블·듀얼스크린…막오른 '스마트폰 가을大戰'

등록 2019.08.08 21:42

수정 2019.08.08 21:47

[앵커]
삼성전자가 오늘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 10을 공개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애플 신제품 출시에 앞서 눈높이 올려놨다는 호평을 내놨는데요, LG전자와 애플 역시 곧 차세대 스마트폰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됩니다.

김자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면 위에 슥슥 글씨를 쓰자, 디지털 문자로 바뀝니다. 펜에 달린 버튼을 눌러 카메라나 앱을 조작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발표한 갤럭시노트10은 펜 기능이 강화됐습니다. 사물을 찍어 증강현실 캐릭터로 만들 수도 있고,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으면서 피사체에 그림을 그려 꾸미는 것도 가능합니다.

"대상이 움직이는대로 그림도 따라 움직입니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애플에 비해 취약하다는 평을 들었던 소프트웨어도 강화했습니다.

조나단 루비니 / 테크놀로지 애널리스트
"시장에서 보여지는 바로는 삼성이 아이폰 이용자들에게 다가가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하반기 경쟁에 불이 붙었습니다. 최대 경쟁상대는 다음달 공개 예정인 애플의 아이폰11입니다.

LG전자는 다음 달 독일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에서 듀얼스크린을 내세운 5G 스마트폰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출시가 미뤄졌던 삼성전자와 화웨이의 접는 스마트폰도 9월 이후 시장에서 맞붙습니다.

다만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일본의 수출 규제가 지속되면 3~4개월 뒤, 무슨 일이 일어날지 가늠하기 어렵다"며, "내년은 위기"란 말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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