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 국방장관의 방한에 맞춰 북한은 연일 한미연합훈련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배신이다 온 겨레에 대한 도전이다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같은 험악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박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에는 대남 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나섰습니다. 조평통 통일선전국은 "한미연합훈련은 배신행위이자 조선반도의 평화번영을 바라는 온 겨레에 대한 도전"이라며 "남조선당국이 고단할 정도로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미 연합훈련에 반발하며 7,8월에 4번이나 발사체를 쏜 북한은, 단거리 미사일과 신형 방사포를 이달 중 실전배치하고 공개적으로 우리를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북한은 오는 29일 두번째 최고인민회의를 열어 자력갱생의 의지를 다질 예정입니다.
남주홍 / 前 국정원 1차장
"비핵화 협상과 한미 동맹에 관한 나름대로의 안보 분야 메시지와, 대북제재 장기화에 따른 경제 분야의 자력갱생에 관한 스스로의 다짐 같은 것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 해에 최고인민회의를 두 차례 여는 것은 지난 2012년 김정은 위원장의 집권 이후 세 번째입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