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ㆍ정당전체

지상욱 "北에서 '김원봉' 언급 말라 요구…국정원, 사실 밝혀야"

등록 2019.08.15 16:25

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이 '북한에서 국정원에 김원봉을 언급하지 말라는 요구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사실 여부를 밝히라고 했다.

지 의원은 광복절인 오늘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같은 의혹을 제기하며, "이것은 남북문제에 걸림돌이 되는 사안이 아닐뿐더러 기밀 사안은 더더욱 아닐 것"이라고 강조하며 서훈 원장에게 해명을 요구했다.

지 의원은 또 그동안 자신이 "북한 정권 수립과 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운 '김원봉'을 재차 거론함에 분명히 반박하고 경고했다"며 "오늘 문 대통령의 광복절 기념 축사를 유심히 듣고자 한다"고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월 6일 현충일 추념사에서 김원봉의 공적을 거론하면서 '김원봉 서훈'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오늘 경축사에서는 김원봉이 언급되지 않았다.

김원봉은 1944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군무부장을 지낸 뒤 1948년 남북협상 무렵에 월북해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국가검열상, 최고인민회의 상무위원 부위원장을 맡았다가 1958년 숙청됐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