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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기 뉴스] JTBC, DMZ서 협찬사 기아차 광고 무단 촬영

등록 2019.08.17 19:37

수정 2019.08.18 18:51

[앵커]
놓치면 아쉬운 뉴스 더하기 뉴스 시간입니다. 정치부 최지원 기자와 함께 합니다. 첫 소식, '협찬이 무서워?' 기아자동차 사진 아닌가요?

[기자]
"휴전 이후 66년 동안 아무나 갈 수 없던 곳에 새 길을 연다" 기아자동차 신형 SUV 광고 문구입니다. 이 차가 달리는 곳이 바로 군사분계선인데요.

[앵커]
DMZ는 국방부 허가 없이는 들어갈 수 없지 않나요?

[기자]
맞습니다. 특히 상업광고 제작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죠. 기아가 12억원을 협찬한 JTBC 다큐 제작팀이 무단 촬영을 도왔습니다. DMZ의 자연환경을 담은 다큐를 만들겠다며 국방부 승인을 받았는데요. 이 때 기아 신차를 위장막으로 가린 채 가져가서 몰래 광고 촬영을 한 겁니다. 배경이 된 민통선 이북과 고성 GP를 공개하면 군사기밀보호법 등에 위반 소지가 있습니다. 기아 측은 "협찬 조건이 DMZ 영상을 광고에 쓰는 것이었다. JTBC가 국방부와 협의를 마친 걸로 알았다"며 황당하다는 입장인데요. 이미 만든 광고는 폐기하고 JTBC에 응분의 조치를 요구하겠다고 했습니다. JTBC는 논란이 일자 하루 만에 다큐 제작을 중단하고 국방부에 사과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두번째 볼까요? '버려진 압력밥솥에 화들짝?' 밥솥 때문에 뉴욕 출근길이 멈췄다고요?

[기자]
네,현지시각 금요일 오전 7시 쯤 맨하튼 남쪽에 있는 지하철역과 인근에서 압력밥솥 3개가 발견됐는데요. 폭탄으로 의심한 시민들이 신고하자, 경찰이 일대 교통을 전면 통제돼 대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압력솥 3개 모두 아무 것도 없었는데요. 경찰은 카트에서 밥솥을 내려놓은 20대 추정 백인 남성을 쫓고 있습니다.

[앵커]
예전에 압력솥이 폭탄으로 사용됐기 때문이죠?

[기자]
네, 3년 전 뉴욕 첼시에서 압력솥에 담긴 사제폭탄이 폭발해 30명 가량이 다쳤습니다. 무엇보다 2013년 260여명의 사상자를 낸 보스턴마라톤 테러 때 처음 압력솥 폭탄이 사용됐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마지막 주제 보죠. '10년 만의 귀향' 실종된 히말라야 원정대원 이야기군요.

[기자]
네, 2009년 '직지심체요절'을 알리려고 히말라야에 올랐다 실종된 고 민준영, 박종성 대원의 유해가 고국에 돌아왔습니다.

박연수
"10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우리 곁으로 돌아올 수 있어서 그리고 등반을 마무리 할 수 있게 돼서 다행이고 기쁩니다."

유족은 현지에서 시신을 확인하고, 네팔 전통 방식으로 화장했습니다. 박연수 전 대장은 "두 대원이 가족을 기다리는 모습으로 옷을 입고 있었다"고 발견 당시 모습을 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국민들이 두 대원의 도전정신을 자랑스럽게 기억할 것"이라며 명복을 빌었습니다.

[앵커]
네, 최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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