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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美 '방위비 대표' 티모시 베츠 방한…20일 협상안 제시할 듯

등록 2019.08.18 19:08

수정 2019.08.18 19:11

[앵커]
올해 한국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인상안을 결정했던 티모시 베츠 미 국무부 방위비 협상 대표가 방한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협상팀이 공식출범 하기 전에 사전논의 성격이란 설명입니다. 모레 우리 정부 인사들을 만나 내년도 방위비 인상안을 제안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채현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리포트]
제10차 한미 방위비 분담 협상의 미국 측 대표였던 티모시 베츠 대표가 방한하는 것은 한미가 11차 분담금 협상에 돌입하는 신호탄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한미는 11차 분담금 협상 대표를 내정했지만, 아직 공식화하지 않고 있어 일단 10차 대표들이 11차 협상 사전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외교 소식통은 베츠 대표가 내일은 주한 미 대사관, 주한미군 고위 인사들과 회의를 하고 모레 장원삼 외교부 방위비 협상 대표 등 우리 정부 당국자들을 만난다고 전했습니다. 

면담은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지난 달 볼턴 보좌관이 방한해 차기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을 전달한 데 이어 베츠 대표는 좀 더 구체적인 금액을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협상에 정통한 또 다른 소식통은 "베츠 대표의 이번 방한은 공식 협상 출범 전 사전 논의 성격"이라고 했습니다.

우정엽 / 세종연구소 미국연구소장
"앞으로 4개월 이내 새로운 협정 맺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유효기간이라든지, 미국의 대규모 인상폭을 어떤 틀에서 수용할지 (4개월 이내 협상을 끝나기에는) 많은 난제가..."

미국 정부는 협상을 서둘러 개시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 이번 베츠 대표의 방한도 미국 측이 제안한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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