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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우파 뭉쳐야 승리" 원희룡 "黃, 야권 통합 주도해야"

등록 2019.08.27 15:32

수정 2019.08.27 16:20

황교안 '자유우파 뭉쳐야 승리' 원희룡 '黃, 야권 통합 주도해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위기극복 대토론회 <야권 통합과 혁신의 비전>'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원희룡 제주도지사, 황 대표, 박찬종 전 국회의원./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27일 “자유우파가 이길 방법은 통합밖에 없다”며 보수 대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위기극복 대토론대회’에 참석한 황 대표는 “자유우파 정당들이 나뉘어 있는데 그 정당의 리더나 구성원들이 (기득권을) 내려놓지 못하고 있어서 통합의 물꼬를 트지 못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제가 정치를 잘 알지 못하지만, 국정에서 일해본 바로는 우리가 나뉘었기 때문에 정권을 빼앗겼다고 생각한다”며 “분열을 이기지 못했을 때 졌다. 그렇다면 답은 뻔하다. 통합만 하면 이길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우리가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며 “우리가 욕심을 조금만 내려놓으면 한국당의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서로가 탄핵으로 받은 상처를 우리는 서로 이해하고 치유해야 한다”며 “역사의 문제로 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또 “합치긴 모두 합쳐야하는데 주도하는 세력이 있어야 한다. 당연히 큰 집이 해야 한다”며 “한국당과 황 대표에게 야권 통합을 주도할 기회를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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