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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폐유 3만 1000여톤 무단폐기한 업체 18곳 적발

등록 2019.08.29 13:32

무허가 폐기물업체와 이들에게 폐기물 처리를 위탁한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총 18곳으로 이들은 폐유, 폐유기용제, 폐기물 등 3만 1,106톤을 불법으로 배출·처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경기도 평택의 한 폐기물수집 운반업체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무허가 폐기물처리업체에 폐기물을 위탁처리하고, 일부는 폐수로 처리하는 등 총 5,751톤을 불법으로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업체들이 이런 방식으로 처리한 폐기물은 총 3만 1106톤으로 20억 3200만원의 이익을 본 것으로 추산된다. 일부 업체의 경우 폐유를 '부산물인 석유제품'으로 둔갑시켜 세금계산서를 발행한 정황도 포착됐다.

환경부는 이들 업체를 폐기물관리법 및 건설폐기물재활용촉진법 위반 혐의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 이채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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