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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대형병원서 불…'침착 대응'으로 환자 124명 무사

등록 2019.09.08 19:25

수정 2019.09.08 19:35

[앵커]
오늘 새벽 청주의 한 대형병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환자가 백명 넘게 있었는데 침착한 대응으로 모두 무사히 대피했습니다.

주원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료진들이 환자를 들어 휠체어로 옮깁니다. 소방관은 환자를 업고 내려옵니다.

오늘 새벽 5시 10분쯤 충북 청주의 한 병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병원은 불이 나자 마자 바로 방송을 하고 평소 훈련한대로 대피했습니다.

유상종 / 청주한국병원 시설과 과장
"화재 수신기가 울려 119에 바로 신고를 하였고 평소 매뉴얼 대로 원내 방송을 실시하고 직원들도 신속한 대응을 했습니다."

소방관들도 신속히 도착했습니다. 소방서가 병원에서 200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었기 때문에 빠른 대처가 가능했습니다.

덕분에 환자 124명은 모두 무사히 대피할 수 있었습니다.

소방 관계자
"병원이 바로 옆에 있어가지고요. 저희가 출동 하기 용이한 상황 이었습니다. 2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저희한테 지령 떨어지고."

병원이 불연성 소재를 사용한 것도 도움이 됐습니다. 병원은 재작년 리모델링을 하며 불에 타지 않는 소재를 사용한 덕분에 큰 불이 번지는 것을 막았습니다.

병원과 소방당국의 침착하고도 재빠른 대응이 대형 참사를 막았습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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