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5일 오후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일본 여성 욕설·폭행' 영상 속 남성 / 연합뉴스
홍대 인근에서 지나가던 일본인 여성을 폭행해 논란을 빚었던 20대 남성 A 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오늘(16일) "폭행과 모욕 혐의를 적용해 A 씨를 지난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홍대입구역 앞에서 일본인 여성 B 씨를 폭행하고 모욕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SNS에 공개된 영상과 사진에 따르면, A 씨는 길에 넘어진 B 씨의 머리카락을 움켜잡고 일본인을 비하하는 욕설을 했다.
A 씨는 당초 취재진에게 "영상은 조작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 조사 과정에서는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 황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