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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성희롱' 서울교대 출신 현직 남교사 7명 징계

등록 2019.09.25 14:55

'집단 성희롱' 논란을 빚은 서울교대 출신 현직 남교사들이 무더기로 징계를 받았다.

서울시교육청은 25일 서울교대의 남자대면식·단톡방에서 발생한 집단 성희롱 사건과 관련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건에 연루된 졸업생 가운데 현직교사 10명 중 7명이 징계 조치를 받았으며, 이중 3명은 정직·해임·파면이 가능한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시교육청은 "초등학생을 가르치는 교사에게 요구되는 사회적 기대수준과 성평등 전문가 자문을 토대로 처분 수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교대 집단 성희롱' 사건은 서울교대 남학생들이 남자대면식에서 신입 여학생들의 사진과 개인정보가 담긴 책자를 만들고 외모를 품평하는 등의 행위를 해온 사건으로, 지난 3월 대자보로 폭로됐다.

그 뒤 현직 교사인 졸업생이 단체채팅방에서 초등학교 여학생을 성적 대상화하는 발언을 한 사실이 드러나 서울시교육청이 감사에 착수했다. / 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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