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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 인터뷰]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 "국가 정체성 지키자는 목소리"

등록 2019.09.29 19:36

수정 2019.09.29 21:58

이번주 논쟁의 중심에 있던 인물 중 하나는 국대 떡볶이의 김상현 대표였습니다. 대통령과 조국 장관을 거친 표현으로 비판하는 글을 SNS에 올렸는데, 친문 진영에선 불매운동을 벌였고, 여기에 맞서 보수 진영에서는 구매운동까지 벌어진 겁니다. 주말 뉴스7에서 새로 시작하는 악동인터뷰 코너, 오늘은 김 대표가 무슨 생각으로 이런 작심 비판을 한 건지 오현주 앵커가 현장으로 가 직접 만나봤습니다.

[앵커]
SNS에 이제 대통령과 조국 장관을 비판하는 글을 올리면서 이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는데 수위가 높았던 김상현 대표의 발언. 대통령 · 장관 비판 글 왜?

[김상현 대표]
국가 정체성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인데 그 정체성을 허무는 그런 정책들. 탈 원전, 에너지 이것도 사실 저희 경제 너무 큰 피해가 있는 결정이고요. 북한 같은 경우에는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는데 우리만 약화시키고 있다고 하는 한미일 동맹을 약화시키고 있는 그 기조의 정책들, 그런 것을 이제 알게 돼서 이제 좀 급한 마음이 들었었죠

[앵커]
사실 한 국민으로서는 표현의 자유일 수도 있습니다만.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한 기업의 대표로서는 점주들 입장에서 생각했을 때 가맹점 입을 피해 고려 안 했나?

[김상현 대표]
지금까지는 정신적으로 괴롭힘을 당하시는 부분이 있어요. 사실 그런 부분에서 제가 가장 마음이 아프기는 한데 그 와중에 다행인 것은 도와주시는 분들이 또 반대로 있어서 매출이 오히려 좋아지고 있다는 것

[앵커]
매출을 염두에 둔 발언?

[김상현 대표]
이런 화젯거리로 이벤트성으로 당장 이만큼 오르는 것은 저도 크게 의미는 두지 않아요. 그러니까 기업 실력과는 아무 상관없는 일이니까요. 그런데 국o 떡볶이를 통해서 국민들의 마음이 표현된 거라고 저는 생각이 들어요.

[앵커]
정치적 발언 ‘편가르기’의 불씨?

[김상현 대표]
우리나라는 자유민주공화국입니다. 그 정체성을 지키자는 그 목소리입니다.  우리나라의 정체성의 근간을 흔들고 있는 그것을 비판하는 것이고 그것에 저항하는 것입니다.

[앵커]
정치 입문하려는 의도적 발언?

[김상현 대표]
저는 자리에 욕심은 전혀 없습니다. 뜻이 이루어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어떤 뜻입니까?

[김상현 대표]
지금으로서는 우리나라의 국가의 정체성이 다시 한 번 우리 이웃들이 우리 국민들이 확인하고 확고히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어떤 자리에서 필요한 일이라면 제가 해야 되는 거고...

[앵커]
“지금은 이 일을 하고 앞으로는 정치를 할 수도 있다“ 라는 여지로 해석이 될 수 있는...

[김상현 대표]
저는 전혀 계획이 없습니다. 어떤 계획도 세워놓지 않았습니다

[앵커]
사실이 아닐 경우 법적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있어요. 감수하시는 겁니까?

[김상현 대표]
각오하고 있습니다. 이 메시지가 더욱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만약에 그렇게 된다면 더욱 알려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각오하고 있고 기대하고 있는 면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도 공개 비판 발언 이어가실 겁니까?

[김상현 대표]
제가 생각하는 옳은 말은 계속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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